주민의 참여로 새로이 탄생한 행복한 골목길
8월13일(수) 양천구 SOS어린이마을, 지역아동과 함께하는 디자인 벽화그리기 행사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8월 13일(수) 오전 10시 30분, 지역의 아동들과 함께 신월3동 서울SOS어린이마을의 담장에 ‘밝은 웃음꽃이 흐르는 달맞이 마을’을 주제로 한 벽화그리기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벽화사업은 주민이 직접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에 대해 예산을 신청하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선정되어 시행하는 사업으로 어둡고 칙칙하기만 했던 골목길 담장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는 캔버스가 되어 밝고 화사한 행복한 골목길로 재탄생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의 ‘참여’로 시작된 사업인 만큼 관주도형 사업에서 탈피하여 벽화디자인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부터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하였으며,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양천구 도시디자인위원회의 수차례 현장방문과 자문을 거쳐 최종 디자인을 결정하였다. 또한, 벽화디자인에 지역아동의 그림작품 80개를 배치하여 아이들이 지역주민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8월 13일(수)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는 벽화그리기 행사에는 서울SOS어린이마을 아동들이 직접 참여하여 벽화를 완성하게 된다. 아이들은 양천구의 꽃인 해바라기를 형상화한 꽃 장승의 꽃잎들을 직접 채색하는 작업을 함께 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아동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정서 함양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채색작업에 이어서는 지역 아동, 주민들과 함께 벽화 시작 부분에 위치한 현판 제막식을 함으로써 앞으로도 다함께 힘을 합쳐 ‘행복한 골목길’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사업의 시작에서부터 마무리까지 주민들의 힘으로 이루어 낸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내가 사는 지역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우리 지역에 대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구청에서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벽화사업은 디자인 도시를 표방하는 양천구에서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스토리텔링이 있는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계속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서울SOS어린이마을 이외에도 양강초등학교 담장에 벽화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과 더 많은 소통과 참여를 통하여 주민의 입장에서 행복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안전한 골목길을 조성하기 위해 미관취약지역 등 여러 곳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고품질의 다양한 디자인 벽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