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미술품들로 알려주마…'My Time for HK'

2014-08-12     유상우 기자

홍콩관광청과 홍콩경제무역대표부가 20~28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아라아트센터에서 ‘마이 타임 포 홍콩(My Time for HK)’을 연다.

홍콩을 한국에 알리고 홍콩의 참모습을 소개하는 미술품 전시회다. 옷을 접어 사물을 형상화하는 윤종석, 왜곡된 형상을 조각으로 풀어낸 이환권, 숯이나 돌을 매단 설치작업과 회화의 원근법을 부조로 펼쳐낸 박선기, 팝아트의 찰스장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3월 말 홍콩을 5박6일간 여행한 체험을 담아 작업해왔다. 전시장에는 탤런트 구혜선의 작품도 나온다.

윤종석은 홍콩을 방문했을 때 만난 곽유호와 리샤오룽(李小龍)의 초상을 비롯해 옷을 접어 별과 사자 등의 중국어권의 이미지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박선기는 아크릴 비즈 설치작업을 통해 홍콩의 스카이라인을 형상화했다. 천장에 매달린 각각의 아크릴 비즈는 아시아 중심도시인 홍콩의 위용을 보여준다.

찰스장은 불두에 선글라스와 모자 등 패션 소품을 입힌 작업을 사진으로 표현한다. 과거와 미래, 동서양이 융합된 도시인 홍콩의 인상을 팝아트만의 유쾌하고 재미난 이미지로 해석했다.

이환권은 차창에 손을 걸치고 운전하는 사람 등 홍콩 여행 중에 만난 사람들의 인상을 작품에 담았다. 또 비가 갠 홍콩에서 수면에 비친 형상을 조형작업으로 펼친다.



구혜선은 화려한 홍콩에서 느낀 여배우의 존재감을 오브제와 드로잉 작품에 담았다.

전시는 가나아트파크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