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종문화회관 등 시내 곳곳서 문화피서 즐기세요'
서울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세종문화회관, 남산골 한옥마을, 시민청 등 시내 7개 문화공간에 문화·예술 공연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8일 오후 7시, 9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청소년 음악회 '썸머 클래식'을 연다.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정경영 한양대 교수의 클래식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관람료는 B석 5000원부터 R석 3만 원까지 책정돼 있다.
또 12일 오후 7시30분에는 '미스터리 청소년 음악극 꿈꾸는 세종'이란 국악 공연이 진행된다. 세종대왕이 충북 초정리에 머물렀던 123일 동안의 이야기를 음악극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연기한다. 관람료는 A석 1만 원부터 R석 3만 원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2-399-1114)로 문의하면 된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올 연말까지 열리는 서울시 대표 국악콘서트 '평롱(平弄) : 그 평안한 떨림'을 8월 한 달 동안 최대 6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관람료는 고등학생 이하 3만원, 일반 5만원이다. 4인이 함께 관람하면 65%, 3인 60%, 2인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오는 30일 서울시청 지하에 위치한 시민청에서는 시인 하상욱과 미디어아티스트 송호준의 '소통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기존 시와는 달리 재치있는 시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하상욱 씨와 개인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경험이 있는 송호준 씨가 시민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산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국내 최초로 일간지에 연재됐던 만화 '빨간 자전거'의 작가 김동화 화백의 특별전이 다음달 17일까지 열리고, 성동구 마장동 청계천문화관에서는 다음달 14일가지 마장축산물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서울의 푸줏간 전(展)'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의 문화행사 안내나 자세한 문의는 서울문화포털(http://culture.seoul.go.kr)과 각 해당기관 홈페이지,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지친 일상을 공연·전시를 보며 충전하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며 "각 행사마다 기간, 입장료 등이 모두 다른 만큼 서울문화포털이나 전화를 통해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