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누구나 살고 싶은 Green City 조성 박차’

한강습지공원․치현산․개화산 잇는 11.44km 조성

2011-12-22     송준길기자

강서구가 친환경 녹지공간 확충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그린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노햔송 구청장이 취임 후 녹색환경을 조성해 구민들에게 돌려주고자 하는 가장 큰 의지의 표현으로 강서둘레길 조성을 들 수 있다. 개화산 일대에 구민 누구나 쉽게 찾아와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강서둘레길 조성사업은 강서구만의 고유한 생태와 역사문화, 경관자원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한강습지공원, 개화산, 치현산, 서남환경공원, 강서한강공원을 연결하게 된다.

지난 7월 강서둘레길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거쳐 주민이 원하는 코스와 시설물 등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다. 총연장 11.44km의 4시간 코스로 꾸며지며, 2013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 구간은 약 5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금년 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화근린공원을 시작으로 개화산 약사사와 정상을 지나 호국충혼비까지 이어지는 2.1km이다.

습지공원 탐방로, 조류전망대, 자연관찰로가 한강변을 따라 조성되며, 사람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지는 테마로 꾸며진다. 이용객들의 탐방편의를 돕기 위해 경사가 급한 산책로에 목재데크를 설치하여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전망이 좋은 곳은 이용자들이 쉬면서 확트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휴게데크와 전망대를 갖추게 된다.

구가 녹색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가시적인 성과가 두드러진 사업이 테마공원 조성이다.

테마공원은 단순한 휴게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주제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까지 구는 총 100억원을 들여 공항동 활주로 어린이공원을 비롯한 20개소의 상상어린이공원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꼬마 파브르의 곤충여행’이라는 테마로 꾸며진 무지개 어린이 공원을 완공한 바 있다.

근교산을 활용한 테마공원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봉제산 근린공원내 무단경작과 노후된 주택을 정비하여 산림식생 복원과 주민 휴식공간을 확충하였다. 5월 완공한 별빛공원은 별자리를 관측하면서 자연과 친화될 수 있도록 특색있는 테마로 꾸며졌다.

화곡동 일대의 전경을 볼 수 있도록 팔각정자도 설치하고, 별빛공원 이미지에 맞게 팔각정자 앞에는 태양광 블록으로 별자리판을 설치하여 밤에도 별자리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키워가는 명소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내년 5월 완공되는 태양광장은 해시계 등 태양을 주제로 한 테마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13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이들 공원들은 녹색도시 강서를 대표하는 대표적 공원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