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주민에 보내온 따뜻한 여름선물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 물품후원과 건강식 전달 이어져

2014-07-21     신다비 기자

여름철을 맞아 동자동 쪽방주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지난 18일 오후 1시 동자동 서울역쪽방담소를 찾아 롯데복지재단에서 후원받은 티셔츠와 속옷을 쪽방주민 1,000여명에게 전달했다.

이번에 물품을 후원해준 롯데복지재단은 매년 서울역쪽방상담소 등 서울지역 5개 쪽방상담소에 물품을 후원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및 롯데아울렛 등 롯데그룹 계열사와 쪽방상담소를 연계해 자원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서울역쪽방상담소와 결연하고 있는 롯데아울렛 서울역점 점장을 비롯한 팀장, 직원 5명이 자리를 함께 해 주민들에게 시원한 여름 티셔츠와 속옷을 2벌씩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쌀20kg와 라면 20봉지를 850여명의 주민들에게 후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9일에는 초복을 맞아,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실 직원 13명이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주민 200여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안전행정부 지방행정실 직원들은 그동안 꾸준히 쪽방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서울역쪽방상담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삼계탕 봉사도 7월 무료급식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한 것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무더운 여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기 힘든 시기에 이렇게 좋은 선물과 건강식을 선물해 주셔서 주민들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게 됐다”며 감사인사를 전하고 “항상 동자동 쪽방주민들에게 가족처럼 친구처럼 도움을 주고 계신 서울역쪽방상담소에도 깊이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