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춘천, 주말 프로그램 '풍성'

2014-07-18     박혜미 기자

KT&G 상상마당 춘천이 주말마다 진행해 온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확대해 오는 19일부터 선보인다.

주말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종이로봇 만들기' 와 '나만의 핫패드 만들기'를 시작으로 로보트 태권브이 만화영화 상영, 상상극장, 버스킹 공연 등 음악, 만화, 미술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문화 장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는 19일 오후 2~5시까지 디자인스퀘어에서는 이케이 디자인과 함께하는 개성넘치는 나만의 핫패드 만들기 프로그램이 선착순 무료로 진행된다.

핫패드는 열을 효율적으로 차단해 뜨거운 냄비나 컵받침으로 쓸 수 있는 키친웨어로 참가자들은 준비된 컬러 사인펜과 색연필 등을 이용해 자신만의 핫패드를 꾸밀 수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퍼포먼스룸에서 진행되는 '상상극장'은 어린이 그림책 원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영상으로 보여주며 아이들이 책과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마루바닥에 눕고 편히 앉아 관람할 수 있어 바깥 나들이로 지친 가족들이 영상 책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상영작은 유아부터 어른들까지 작가들의 서정적인 감성과 애니메이션 감독들의 상상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역량 있는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연도 이어진다. 19일 오후 7시 오픈스테이지에서는 인디 뮤지션 탁성훈(기타)과 안주현(보컬)씨가 버스킹 공연을 펼친다.

탁성훈씨와 안주현씨는 강원 춘천출신으로 탁성훈씨의 경우 고교시절부터 춘천 곳곳을 돌며 버스킹을 해 온 경력이 있으며 인디밴드 '스탠딩에그'의 기타세션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춘천에서 기타교습소를 운영하는 지역 기반 뮤지션이다.

또 함께하는 보컬 안주현씨는 홍대 라이브 바 라디오키친에서 '불타는 밧데리'라는 팀으로 활동한 바 있다.

버스킹 프로그램 '버스커스위스퍼(BUSKER’S WHISPER)'는 젊은 뮤지션을 찾아 대중에게 소개하고 음악적 지원을 이어가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시작된 이후 주1~2회 가량 비정기 상설공연으로 진행되고 있다.

KT&G 상상마당 춘천은 아트센터 곳곳에서 공연을 펼치는 버스커들 중 월 1회 한 팀을 선정해 음반녹음 기회 및 기획공연 섭외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상상마당 춘천 관계자는 "주말 나들이 가족들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고 있다" 며 "참여 관람객들의 호응도, 관심도, 참여도 등을 고려해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일 오전 11시 부터 상상마당 일원에서는 제1회 깜놀 코스프레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캐릭터 복장을 겨루는 코스프레 경연대회와 시상식을 비롯해 다양한 장난감 경매와 벼룩시장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