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中 은련카드, 해외 공동 마케팅 협약 체결
2011-12-20 이재우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21일 오후 3시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 유일 신용카드 사업자인 '은련카드'와 해외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대다수 해외관광객들이 쓰는 비자카드 대신 현금과 은련카드를 주로 사용하는 중국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소비를 촉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차이지안뽀 은련카드 부총재가 참석한다.
강남구는 협약에 따라 지역 내 은련카드 사용 확대를 위한 가맹점 설명회, 할인행사 등을 홍보하고 각종 행사시에 가맹점 참가를 유도한다.
은련카드사는 중국 내에서 인터넷, 대중매체, 안내책자 등을 활용하여 강남구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는 한편, 강남의 우수 브랜드와 가맹점을 회원들에게 적극 홍보하게 된다.
앞서 강남구는 9~10월 중국 국경절과 강남 한류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은련카드사와 공동마케팅을 추진했다.
당시 280개에 불과하던 지역 내 은련카드 가맹점수가 10월까지 1200개로 늘었고 10월 한달간 중국 관광객 1만1584명이 강남에 와 50억원을 지출했다.
장원석 공보실장은 "올 한해 중국을 타깃으로 '장나라' '비' 등 한류스타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한류 페스티벌을 개최해 많은 중국인들이 강남을 다녀 갔다"면서 "더 많은 중국인들을 강남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