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 애서시스 손잡고 줄기세포 연구 박차
2011-12-20 서민지기자
차바이오앤디오스텍(차바이오)은 성남 차움 줄기세포임상시험센터에서 미국 줄기세포전문기업인 애서시스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업무협약은 애서시스사가 현재 개발 중인 멀티스템 프로그램을 차바이오와 협력해 전 세계에서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하고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멀티스템 프로그램은 골수를 비롯한 다양한 성체조직에서 분리된 줄기세포로 증식능과 분화능이 만능세포인 배야줄기세포와 유사하다.
따라서 이는 치료효과가 뛰어날 가능성이 높은 줄기세포 치료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현재 미국 내에서 염증성 장질환(IBD)과 이식편대숙주 질환(GVHD), 급성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 중 염증성 장질환은 다국적 제약사인 화이자에 기술이전이 완료된 상태다.
이번 협약으로 차바이오는 이 프로그램을 차움 국제줄기세포 임상센터로 이전해 연구하는 것은 물론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아시아지역에서 권리를 확보하고 이를 스포츠의학분야로 활용하는 등 애서시스사와 함께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형민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배아줄기세포뿐 아니라 성체줄기세포 분야의 세포치료제 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최근 개원한 세포치료 임상시험센터에서 줄기세포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