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세월호국조특위, 靑 자료제출 촉구

2014-07-08     박대로 기자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야당의원들이 8일 자료제출에 성실히 임하라며 청와대를 압박했다.

이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은 자료요구에 매우 불성실하게 임하고 있다"며 "어제(7일) 도착한 서면답변서에는 거의 모두 '제출할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는 답변만 달려 답변서라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야당 의원들의 자료 요구 건수는 269건인 반면 제출 건수는 13건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국조특위 야당 의원들은 "사건 초기 정부의 총체적 무능과 그 실체를 밝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한 대책을 세우기 위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의 대응과 지휘를 점검하는 것은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에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야당 위원 일동 연서로 공동 자료요구를 하니 성실히 자료를 작성해서 청와대 기관보고가 예정된 오는 10일 오전 10시 이전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