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지친 홀몸어르신들~ 삼계탕 배달이요!
성북구 보문골 돌봄 봉사단, 홀몸어르신들에게 보양음식(삼계탕) 전달해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지쳐있는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보문골 돌봄 봉사단’이 또 한 번 뜨거운 사랑을 실천했다.
지난 7일, 보문골 돌봄 봉사단은 여름철 보양음식인 삼계탕을 직접 만들어 돌봄 홀몸 어르신들 22분의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였다.
보문골 돌봄 봉사단 봉사자들은 며칠 전, 날씨가 무더워져 돌봄 대상인 홀몸 어르신들이 기력이 없어 힘들어 한다는 사실에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여름철 보양음식인 삼계탕을 만들어서 직접 전달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이에 경동시장을 방문하여 닭과 인삼, 밤 등 각종 약초를 자비로 구입, 휴일 날 주민센터 2층 식당에서 삼계탕을 직접 만들어 7일 오전 11시 어르신 22분에게 전달했다.
보문동 임○○ 어르신과 김△△ 어르신은 “한 달에 한 번 이상 우리 집을 직접 방문하고 안부확인 전화도 꼬박꼬박 해주는 봉사자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인데 이렇게 건강까지 챙겨주니 정말 감사하다”, “무더운 날씨에 기력이 없었는데 딸 같은 봉사자가 전해준 삼계탕을 먹고 나니 힘이 난다”며 봉사자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이에 보문골 돌봄 봉사단 봉사자들은 “봉사자들은 홀몸 어르신들과 인간적인 유대로 결연되어 있다. 비록 큰 선물은 아니지만 작은 정성이 담긴 삼계탕을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니 효도성북, 어르신이 행복한 성북 보문골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보문골 돌봄 봉사단 봉사자들은 지난 6월 28일 홀몸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인 ‘다유기’를 전달하여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심어주는 등 의지할 데 없는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도록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27일 성북구 장위1동 새마을부녀회(회장 함정숙) 회원들도 장위1동 경로당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 약 60명에게 삼계탕 및 다과를 대접하고 경로당 청소 등 환경정비에 나선 바 있으며,
8일에는 월곡2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윤재성)에서 ‘홀몸어르신 100가정 건강한 여름나기’ 행사로 삼계탕 대접을, 오는 9일에는 월곡1동 자원봉사캠프(캠프장 유진명)와 정릉1동 정릉골 청년회(회장 유용기), 석관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노도화)에서도 저소득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삼계탕 나누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성북구는 어르신행복도시로 향하기 위한 단계를 착실히 밟아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