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공동체로 함께 모여서 유기농텃밭에서 도시농부되세요.

2014-07-04     최창호 기자

남양주시민들이 함께 텃밭을 운영하는 도시농업공동체로 모여, 이웃과 같이 농작물을 키우고, 수확한 농작물을 나누는 행복한 도시생활을 만들어 가고 있다.

도농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이진헌)는 봄부터 키워온 감자를 지난 6월말 이틀간(6월 26일부터 27일까지) 도농동 새마을농장 텃밭에서 감자를 수확하였고, 구슬땀을 흘리며 수확한 감자 200박스(1박스 당 10kg) 중의 일부를 도농동 희망복지넷에 연계하여 경제적인 어려운 11가구에 배달하였다. 뜻밖에 선물을 받아든 사람들의 얼굴에는 반가움과 고마움이 가득 묻어났다.

감자를 받으신 할머니(이00)는 “나눠주신 감자에 땀과 정성이 들어있음을 알기 때문에 몇 배로 더 감사하다며, 시장에서 파는 감자보다 백배의 가치가 있다”고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도농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는 수년 째 수확한 농작물을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무, 배추를 심고 수확하여 어려운 이웃과 나누려고 한다.

남양주시는 도농동새마을지도자협의회처럼 도시농부가 되기를 원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도시농업공동체 54개단체를 등록시켰다. 도움이 되는 시정지원을 위하여 공동체별로 농업전문 멘토와 행정지원 멘토를 선정하였고, 멘토를 통하여 텃밭 교육, 농업기술, 농자재 등 지원을 할 계획이다.

등록을 원하는 단체는 연중으로 각 읍면동사무소나 남양주시청(유기농업과)에서 등록신청서와 텃밭운영계획서을 작성하고 등록할 수 있으며, 도시농업공동체 등록 기준은 10가구 이상 모이고, 100㎡이상 텃밭을 보유한 단체이다.

한편,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유기농텃밭 운영관리 교육을 매월 추진하고 있다.

7월 교육은 “김장채소재배 및 텃밭 관리”를 주제로 7월 25일(금) 14시~16시에 있으며,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www.nais.or.kr) 및 전화(590-4553)로 신청할 수 있다.

2014년 후반기부터는 남양주시민이 주축이 되는 도시농업공동체 협의체를 구성하여 도시농업공동체 발대식, 공동체별 소축제, 우수 공동체 선발 등 시민들에게 행복이 있는 도시농업을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