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도림천 접근성 개선 사업 시행

(주)문영종합개발 무상 시공 후 기부키로

2011-12-19     송준길기자

구로구는 도림천과 인접해 있으나 전철 2호선 고가로 인해 접근이 어려운 구로5동 삼각공원 일대 지역 주민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 초 ‘도림천 접근성 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도림천 접근성 개선사업은 삼각공원 앞 전철고가 하부에 통로를 뚫어 도림천과 인접한 도로와 연결하고, 도로에서 둔치를 이어주는 계단을 신설해 도림천으로 진입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 LG자이, 다솜금호아파트 등 주민들이 쉽게 도림천으로 접근해 친수공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사업비는 3억원이지만 구로구의 예산이 들어가지 않는다. 대신 구로구에서 도시형 생활주택 사업을 펼치고 있는 (주)문영종합개발이 공사를 진행한 후 무상 기부키로 했다.

구는 “관내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문영종합개발이 사업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고, 주민들을 위해 봉사도 하고 싶다고 연락해와 적절한 방법을 찾던 중 도림천 접근성 개선사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로구와 문영종합개발은 지난달 30일 도림천 접근성 개선 사업 민자 무상증여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송준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