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과 추모·위로의 기억, 국립국악원 '꽃으로 피어나소서'
2014-06-20 오제일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25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 '꽃으로 피어나소서!'를 무료로 펼친다.
6월 호국보훈의달을 기념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혼을 위로하고 안식을 비는 공연으로 2부로 나눠 진행된다. 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이 함께한다.
1부 '헌신과 추모'에서는 국가 의식과 어우러져 장엄함과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중 '전폐희문(奠幣熙文)', 조선시대 전쟁으로 인해 흉흉해진 민심을 정화하는 큰 감화력을 발휘한 경기소리 '회심곡(悔心曲)', 죽은 이의 영혼이 이승에서 풀지 못한 원한을 풀고 즐겁고 편안한 세계로 갈 수 있도록 기원한 씻김굿 중 '지전춤'과 '길닦음' 등이 무대에 오른다.
2부 '위로의 기억'에서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지휘 김경희)이 '한일섭류 아쟁산조 협주곡'(아쟁 협연 김영길), 이정면 작곡 해금협주곡 '활의 노래'(해금 협연 사주현), 백대웅 작곡 '남도아리랑'의 국악관현악 무대가 마련된다.
공연 관람 신청은 20일까지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이나 전화(02-580-3300)로 하면 된다.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