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키친 가든’ 꾸미며 슬로라이프를 즐기다
‘열두 달 베란다 채소밭’ 저자와 함께하는 제 7차 남양주시 음식시민학교 열려
남양주시가 ‘열두 달 베란다 키친 가든’을 주제로 제 7차 음식시민 학교를 열었다.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접읍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수업은 새싹채소를 기르는 방법에서부터 새싹채소를 이용한 소바롤 만들기 요리교육, 베란다 키친 가든 운영 팁 등에 대해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본인의 재배 경험을 토대로 한 네이버 파워블로거(후둥이의 베란다채소밭&옥상텃밭) 장진주 강사의 진행을 통해 참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치며 깨닫게 된 경험자의 생생한 조언과 함께, 참가자들에게는 새싹 씨앗과 재배용기 또한 제공해 유기농 채소를 내 손으로 마음껏 길러 먹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도시 농업의 한 분야로 도시민의 여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베란다 키친 가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베란다 텃밭은 본인이 살고 있는 집에서 야채나 화초 등을 재배할 수 있어 주말 농장이나 노지 텃밭에 비해 누구나 부담 없이 도전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수업의 한 참석자는 “평소 베란다 텃밭에 관심이 많아, 집에서도 작은 규모로 가꾸고 있다. 병충해나 환경 조성 등의 이유로 여러 번 실패를 했었는데, 해결 방법을 명확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당일 프로그램을 진행한 장진주 강사 역시 “그간 문화센터나 방송 등 다양한 곳에서 수업을 해보았는데, 손꼽을 정도로 이번 수업 분위기나 열의가 좋았다. 그만큼 내 손으로 건강하게 길러 먹을 수 있는 베란다 키친 가든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는 ‘제 8차 남양주 음식시민학교’ 수업은 남양주 청소년수련관 요리실에서 진행된다.
7차 수업을 진행한 장진주 강사와 함께 방울토마토 기르는 방법, 방울토마토를 이용한 카프레제 샐러드 요리를 배우게 되며, 수업 당일에는 방울토마토 모종과 화분을 나누어 준다.
전통과 문화, 삶이 함께하는 새로운 음식문화교육을 목표로 운영중인 ‘2014 남양주 음식시민학교’는 매월 특색 있는 주제로 남양주 시민들과 만난다.
남양주 음식시민학교 참가비는 매 수업 당 1,000원이며, 희망케어센터 기부를 통해 불우이웃을 돕는데 쓰여진다.
프로그램 예약 및 문의는 남양주시 슬로라이프과(☎031-590-8843)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