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기쁨 저소득 청소년들과 함께 나눠요

종로구, 브라질 유학생과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 친선경기 개최

2014-06-19     김예솔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6월 22일(일) 오전 10시 대신고등학교 (사직로 9)에서『브라질 월드컵 기념 한국-브라질 학생 친선 축구 경기』를 가진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13일(금)부터 시작된 브라질 월드컵을 기념하며 종로구와 주한 브라질 대사관, 주한 브라질 문화원, 서울대학교 라틴아메리카 연구소, 두산인프라코어가 함께 마련했다.

친선 경기는 브라질에서 건너와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학생 20명과 한국 청소년 20명, 대신중학교 축구부 51명 등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한국과 브라질 학생들을 섞어 4개 조로 나눠 조별 리그 형식으로 진행하게 되며, 이번 월드컵 공인구인‘브라주카’(Brazuca)를 사용해 경기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친선경기에 참여하는 한국 청소년들은 종로구 지역아동센터에서 공부하는 저소득층 학생들로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의 기쁨을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과 함께 나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친선 경기 후에는 양국 청소년들이 브라질의 대표적인 간식인 Pão de Queijo(뻐웅 지 께이주, 치즈빵의 한 종류)를 함께 먹고 선물을 교환하며,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진다.

한편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 우승국으로, 전 세계 프로 축구팀에서 2,000여 명의 브라질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축구 강국이며, 종로구 삼청동에 주한 브라질 대사관이 위치하고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친선 경기를 통해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이 규칙 앞에 누구나 평등하다는 스포츠 정신을 기억하고 큰 꿈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스포츠를 시작으로 멀리 떨어진 한국과 브라질의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