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위 野의원, 인천 찾아 오하마나호 현장검증

2014-06-19     박대로 기자

국회 세월호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야당의원들이 인천을 방문해 세월호와 유사한 오하마나호를 점검하는 등 현장검증에 나선다.

세월호 국조 특위 야당 간사인 김현미 의원을 비롯한 야당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세월호와 비슷한 규모와 구조인 오하마나호를 조사한다.

의원들은 오하마나호에 직접 탑승해 세월호 사고 당시 선체의 복원력, 기계적 결함 여부, 승객들의 위치와 비상탈출로, 비상벨 등 비상조치 가동상황, 퇴선명령을 비롯한 퇴선시스템, 구명정 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어 인천 항만청 VTS와 한국해운조합 인천지부를 찾아 세월호 출항 관련 의혹을 조사한다. 인천항만청에서는 VTS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 한국해운조합 인천지부에서는 세월호 출항 당시 출항 전 점검사항을 충실히 점검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김현미 의원은 조사에 앞서 "오늘 현장조사를 통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하고 정부의 재난대응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