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폭염 대비 무더위 쉼터 운영

6월~9월, 경로당·동 주민센터 등 170개소 운영

2014-06-18     이솔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폭염 대비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6월~9월까지 무더위쉼터를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상 특성을 보면, 2013년 여름철(6~8월) 평균기온 25.4℃로 평년(23.6℃) 대비 1.8℃ 증가하였다. 전국 평균폭염일수도 18.5일로 평년(10.1일)보다 8.4일이나 많았고, 올 여름철에도 폭염특보 발생 빈도가 잦아지리라 예상된다.

구는 기후변화 적응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독거어르신 및 고령자에 대한 적정 보호가 더욱 절실히 필요한 만큼 ‘2014년 여름철 폭염대비 무더위쉼터’운영을 통하여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한다.

마포구 무더위쉼터는 총 170개소로, 수용가능인원은 최대 6,760여명이다. 어르신들의 접근이 용이한 경로당 145개, 노인복지시설 9개, 동 주민센터 16개가 쉼터로 지정되어 6월부터 9월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9시~18시이며,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폭염특보 기간 동안에는 16개 동 주민센터를 비롯하여 경로당 10개, 노인복지시설 2개가 평일과 주말 야간 21시까지로 연장 운영된다.

폭염특보 발령기준은 6월~9월에 일최고기온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는 폭염주의보가, 일최고기온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는 폭염 경보가 발령된다.

구 관계자는 “독거노인 및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보호를 위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함으로써 폭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취약계층은 물론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