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오늘 주례회동…원구성 등 합의 주목
오는 18일부터 6월 임시국회가 가동되는 가운데 16일 여야 원내대표가 주례 회동을 갖고 원 구성과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가동 등 각종 현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당초 여야는 지난 5월 말까지 원 구성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정보위원회의 일반 상임위화와 각 상임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원회 복수화 등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상임위 구성이 지연되고 있다.
6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모두 한 목소리로 세월호 관련법의 처리를 약속한 만큼 쟁점 법안도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이른바 '부정청탁금지 및 공무원의 이해충돌방지법안(김영란법)', '범죄은닉재산환수강화법안(유병언법)', '전관예우 금지 및 공직자 취업제한 강화법안(안대희법)' 등 세월호 후속대책 등이 논의 대상이다.
특히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기관보고 일정을 조율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새누리당이 늦어도 23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 국회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예비조사를 충분히 실시한 뒤 기관보고는 다음달 14∼26일 진행해야 한다고 맞불을 놓고 있다.
한편 청와대가 이날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하는 만큼 인사청문회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지도 관심이다. 현재 새누리당은 청문회를 통해 해명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야당은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면서 청문회가 진행될 경우 칼날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