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경기국제보트쇼’ 개막...해양안전산업 한자리에!
국내 최대 규모 2만2500㎡에 1036개 부스 마련돼
국내외 해양레저·해양안전산업을 한자리에서 들여다 볼 수 있는 ’2014 경기국제보트쇼’가 12일 개막했다.
경기도는 이날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국내외 해양레저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 해양안전 컨퍼런스 및 경기국제보트쇼’ 개막식을 열었다.올해 개막식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참석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한 가운데 내빈소개, 인사말, 테이프커팅, 전시현황 브리핑 및 관람의 순으로 진행됐다.김문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7회째 보트쇼를 개최하게 돼 기쁜 반면 세월호 참사로 희생한 학생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 깊은 사과와 위로를 드린다”며 “해양안전 컨퍼런스가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올해로 7회째를 맞은 경기국제보트쇼는 국내 최대 규모로 2만2500㎡에 1036개 부스가 마련돼 15일까지 4일간 펼쳐진다. 국내 162개사, 해외 45개사가 참여해 국내 3대 메이저 완제품 보트와 천단안전장비 및 이색레저장비 등을 선보인다.
보트쇼는 ‘안전한 바다’를 주제로 기업인, 전문가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안전 관련 전시와 체험행사가 준비됐다.카누, 카약, 캠핑, 낚시,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레저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해양레저 전문전시회로 구성됐으며, 해양안전체험관에서는 구명튜브 던지기와 구명뗏목(구명벌) 승선 등 해양안전교육 및 체험과 카누·카약 시승행사가 진행된다.이날 행사장을 둘러보고 구명벌 등을 체험한 김문수 지사는 “올해 보트쇼는 해양안전 컨퍼런스 중심으로 해외 다양한 안전장비 등이 전시됐다. TV를 통해 많이 들어왔던 구명벌을 직접 타보니 느낌이 매우 달랐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개막식에 앞서 경기도는 아시아 보트 항해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와 보트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개막식 후에는 국내 보트제조업체 3개사와 해외 바이어 간의 수출계약식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