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생물테러 대비 합동 모의훈련 실시

2014-06-13     이규환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가 생물테러대비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임무와 책임을 명확히 해 숙지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합동모의훈련을 실시했다.

고양시는 지난 11일 일산동구보건소 대회의실에서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보건소, 일산경찰서, 일산소방서, 제9보병사단 관계자 15명이 모여 생물테러 합동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생물테러 모의훈련은 가상 시나리오로 백색가루 탄저균 살포상황을 설정해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서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한 유관기관 간 네트워크 강화와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정례적인 회의와 군부대와의 원활한 소통통로 마련 등의 개선안이 제기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오늘 훈련은 자체점검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합동훈련이었다”며 “비상대응능력에 대한 꾸준한 점검과 보완을 통해 안전도시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생물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독소 등을 사용해 인명살상이나 질병을 일으켜 사회 붕괴를 유도하는 행위로 지난 2001년 미국에서 우편물을 이용한 탄저테러로 22명이 감염돼 5명이 사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