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단까지 침투한 '바다이야기'

2011-12-15     장지승 기자

▲ 울산 동부경찰서가 지난 14일 울산 북구 공단 지역내에서 공장으로 위장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단속하고 15일 이를 공개했다. 경찰은 종업원 김모(30)씨 등 2명을 붙잡았으며, 달아난 업주를 추적 중이다.(사진=울산경찰청 제공)
 

울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8시30분께 울산 북구의 공단 지역내에서 공장으로 위장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단속하고 종업원 김모(30)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고 15일 밝혔다. 달아난 업주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최근 북구 일대에서 깜깜이 차량(모든 창문을 막아 안팎이 보이지 않게 한 차량)을 이용해 손님들을 사행성 게임장으로 이동시켜 등급미분류 게임물인 '바다이야기'를 제공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 급습을 계획했다.

경찰은 수일간의 현장 주변 탐문 및 잠복 등으로 공단 지역에서 게임장이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뒤, 손님들에게 게임을 제공하고 있는 현장을 급습했다.

경찰은 단속 현장에서 바다이야기 게임기 30대, 현금 170여만원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