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나무골 꼬마들 “나눔은 실천입니다”
2014-06-11 김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행당제2동은 지난 11일 행응어린이집 원아들이 고사리 손으로 기부한 소중한 생필품을 저소득층 주민에게 전달했다.
기부 물품은 지난 5월 28일 행응어린이집에서 도서교환장터와 함께 진행된 살구나무골 나눔 실천 행사에서 나눔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어린이가 가정에서 생필품 1점씩을 가져와 기부한 것들이다.
이번 행사에는 126명의 원생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통조림, 비누, 치약, 양말 등 159점의 생필품을 모았다.
9일에는 어린이집으로부터 모인 물품을 전달 받고 생필품을 기부한 아이들에게 행당2동장이 ‘나는 기부왕’ 표창장을 수여했다.
행응어린이집 유영선 원장은 “지속적인 나눔 행사를 통해 기부의 즐거움을 어린이들이 알게 된다면 성장했을 때에도 생활이 어려운 이웃 주민의 고통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호 행당제2동장은 “내가 가진 것 중에 무엇을 나눌까 고민하며 기부물품을 가져왔을 아이들의 마음이 전해진다. 이웃을 위해 소중한 생필품을 모은 어린이와 행사를 마련해 준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