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드림스타트, 사단법인 고양시새마을회 참여해 ‘사랑의 집고쳐주기’ 주말 자원봉사 실시

2014-06-03     이규환 기자

고양시는 지난달 31일 사단법인 고양시새마을회 전 직원 20여명이 참여해 드림스타트 아동의 집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자원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일을 반납한 새마을회 전 직원 20명이 집수리 봉사에 참여해 집을 치우고 도배와 장판교체 봉사 활동을 펼치는 데 구슬땀을 흘렸다.

집 고쳐주기를 실시한 김군의 가정은 원당 재개발 지구에 위치한 낡고 허름한 지하방에 거주하고 있다. 집안 여기저기 핀 곰팡이와 지저분한 주거환경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위협하는 큰 문제 요인이 돼 실제로 김군과 모친은 건강이 좋지 않아 계속 병원치료를 받아 오고 있다.

김군의 어머니는 “그동안 몸이 아파 치우지도 못하고 살았는데 이렇게 깔끔해지니 좋다”며 “무엇보다 작은방에 곰팡이가 너무 많아 아이들이 거실에서 잤는데 이제 깨끗한 자기 방이 생겼다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보니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박동빈 고양시새마을회 회장은 “직원들이 모두 함께 참여했던 봉사라 더 뜻 깊게 생각한다”며 “꾸준히 추진해온 ‘사랑의 집고쳐주기 사업’에 김군의 가정이 연계돼 다행이다. 작은 수고가 어려운 이웃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절감하는 하루였다.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을 추진해 더불어 사는 삶, 이웃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