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한국인 해외여행, 일본으로 몰린다…37.6%
2014-05-30 손정빈 기자
휴가철인 7∼8월 해외여행을 가는 우리나라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행사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1월1일~5월25일, 7∼8월 출발 예정인 해외 항공권을 발권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예약분포를 분석한 결과, 일본으로 가는 여행객의 비중이 전체 해외여행객의 37.6%로 가장 높았다.
조사는 일본, 유럽, 동남아, 미주, 대양주, 중국 등 6개 지역으로 나눠 진행했다. 동남아 26.2%, 미주 20.8%, 대양주 6.7%, 유럽 5.2%, 중국 3.4% 순이었다.
인터파크투어는 이번 조사에서 올여름 일본을 향하는 관광객이 가장 많은 이유로 ▲저가 항공이 취항하고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데다 ▲매력있는 관광지가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장거리 여행상품 가운데는 미주 지역에 대한 수요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4% 늘었고, 유럽도 여행 예능프로그램의 영향으로 48.5% 증가했다.
대양주 지역에선 가족여행객이 선호하는 괌, 사이판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예약이 작년 동기 대비 79.8%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