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희, 총리 후보 사퇴

2014-05-28     박정규 기자

'전관예우' 논란에 휩싸인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28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관예우를 비롯한 여러 의혹으로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죄송하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안 후보자는 "더 이상 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저의 버팀목과 보이지 않는 힘이 돼준 가족과 저를 믿고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너무 버겁다"며 "저를 믿고 총리 후보로 지명한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