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1동 청솔산악회 및 새마을 가족, 경로당 어르신 효사랑
2014-05-27 박기표 기자
광명1동에서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어버이날 행사가 전면취소 됨에 따라 다소 소홀해 질 수 있는 경로당 어르신께 효사랑을 실천했다.
광명1동 내 청솔산악회와 새마을 가족(지도자 및 부녀회)은 5월 24일 광일·명일 2개소 경로당 어르신 100여 명을 대상으로 점심식사 접대했다.
이날 행사는 청솔산악회원들이 매월 모아 온 회비로 전액 후원했으며,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산악회원과 새마을 가족 30여명이 백반, 고기, 과일 등을 손수 직접 마련해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자세를 배울 수 있었다.
최양기 청솔산악회장은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로 온 국민이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치루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격식과 관행을 떠나 식사접대를 하게 되었다”며 “풍족하지는 않지만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봉사활동에 나선 윤은숙 새마을부녀회장은 “어버이 날 행사를 해 드리지 못해 죄스러운 마음이 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 오늘 늦게나마 식사접대를 하게 되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한편 청솔산악회는 2002년 광명1동 및 철산1동 주민 380여명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주 일요일에 정기산행 중에 있으며, 올해로 7년째 경로당 어르신께 점심식사 접대를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