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한국정치 개혁하는 정치의병 될 것"

2011-12-14     김동현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실에서 '협동조합기본법안 관련 공청회'가 열린 가운데 김성식 한나라당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은 14일 "허허벌판으로 가서 한국정치의 낡은 모습을 개혁하는 정치의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여러 흐름을 볼 때 더 이상 전면적인 한나라당의 개혁 가능성은 현재 상태로는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어떻게든 재창당을 하지 않기 위해서 스스로 쇄신의 폭을 줄였다"며 "이 낡은 정치판 자체와 개혁을 위해 부딪치면서 싸우는겠다는 각오로 탈당을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정책이나 잘못된 당풍, 정치행태들 다 바꿔야 한다"며 "최소한 신당수준의 재창당을 해야 된다는 논의가 거부되고 불가능해진다는 판단 속에서 그런 결심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