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헌, 탈당자에 "누가 의원 만들어 줬나"

2011-12-14     박주연 기자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에서 이성헌 의원이 심각한 표정으로 참석하고 있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되는 연찬회에서는 4·27 재보선 완패로 후폭풍에 시달리는 당의 쇄신과 향후 주도권을 둘러싼 계파 간 격돌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친박(박근혜)계 이성헌 의원은 정태근, 김성식 의원의 탈당에 이어 당 쇄신파가 도미노 탈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것과 관련, 14일 "당신들 국회의원 만든 분이 누구인가"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 의원은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나라당을 탈당할 사람들은 한 번 생각해 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신들만이 정의롭다고 소리치지 말라"며 "민초들이 이 땅의 주인 아닐까요"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