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 이젠 '동네스타일' 대로~

강서구, 권역별 평생학습 네트워크 프로그램 개설

2014-05-22     김이슬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권한대행 이정관)는 관내 평생교육기관과 네크워크를 구축해 공동이슈를 발굴,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권역별 평생학습 네트워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본 사업은 지역 내 평생학습 기관·단체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특화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개발·육성함으로써, 구민참여 확대를 통한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구는 지난 4월 평생학습 네트워크 공모사업을 진행해 염창, 가양, 화곡Ⅰ·Ⅱ, 방화권역 등 총 5개 권역을 선정, 권역별로 최대 425만원 총 1,83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키로 했다.

꿈꾸는어린이도서관을 거점으로 하는 염창권역에서는 등마루골 작은도서관 등과 함께 '연개소문(네트워크를 통해 작은도서관을 문화 사랑방으로!)사업'을 공동 개발, 평생학습 강좌를 개설했다.

건강, 취미 등 개인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교육 후 재능을 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교육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6월부터 4달 간 매주 금요일에 ‘그림책지도사’, ‘예쁜손글씨POP 3급’ 자격증 과정을 진행한 후 10월에는 본격적으로 실습이 포함된 ‘재능기부 자원활동가 파견과정’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양권역은 겸재정선미술관과 허준박물관 주도로 '겸(재)허(준)한 가양(양천항교)'을 개발,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조선시대 시간여행 지도 만들기’, ‘예절체험’, ‘전래놀이 체험’, ‘동의보감 흔적을 찾아서’ 등 체험을 통해 옛 선조들의 정신과 지혜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화곡Ⅰ권역은 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가 지역 내 아동센터와 협력해 '얘들아 미술놀이 하자!' 를 운영한다.

6월부터 8월까지 관내 지역아동센터 아동 30여명을 대상으로 미술심리치료상담 프로그램을 실시, 사회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아동의 사회 부적응과 또래 관계문제를 개선하는 등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

화곡Ⅱ권역은 시립화곡청소년수련관 주도로 '청소년 진로교육코디네이터 양성과정'를 개발, 다양한 직업체험 현장교육을 지원한다.

여기에는 지역 저소득 주민 20명이 참여하게 되며, 진로교육코디네이터(진로교육 강사) 양성 과정 수료 후에는 일선 교육 현장으로 파견된다.

방화권역의 방화6종합사회복지관은 아동·청소년 상담자의 심리지원 프로젝트인 '방화동그라미,동(洞)-동(童)-동(動)'을 개발·운영한다.

권역내 아동·청소년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회심리극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실무자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직무역량을 강화시킨다.

구 관계자는 “지역 공동이슈발굴과 고유사업 개발 등을 통한 평생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별 학습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구민 참여를 더욱 확대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서구는 200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래 선진 평생학습도시로서 역량을 키워가고 있으며, 2011년부터「권역별 평생학습 네트워크 지원사업」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평생학습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권역별 세부 프로그램은 기관별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교육지원과(☎2600-698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