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제4 이통 사업 불참 공식 확인
2011-12-14 정옥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현대그룹이 14일 제4 이동통신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오늘 오전 현대유엔아이와 사모펀드(PEF)운용사인 자베즈파트너스가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문서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현대유엔아이는 IST컨소시엄의 투자 전제상황이 준수되고 있지 않아 부득이하게 투자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문서를 통해 밝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앞서 현대측이 제4 이통사업에 다시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방통위측에 구두로 전달하면서 잠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현대그룹은 2시간여만에 IST 컨소시엄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해 시장에 혼란을 일으켰다.
방통위 관계자는 "현대유엔아이측에서 이날 오전 8시께 참여하겠다고 구두로 의사를 밝혀 투자 철회를 번복한 것으로 생각했으나 결국 방금전 팩스를 통해 최종 철회 의사를 밝혔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