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전서 동시에 공식 선거운동 '돌입'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22일 대전에서 나란히 6·4 지방선거 선거운동을 개시한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대전 국립현충원 참배를 한 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사무실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를 주재한다. 회의 후에는 천안 아라리오 광장과 청양장, 부여시장 입구, 세종시 첫마을2단지 상가 등에서 유세를 진행하면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후 새누리당은 ▲부산(26일) - 창조발전소 100프로젝트 ▲강원(27일) - 대한민국의 스위스 ▲인천(28일) - 투자해방국 선언 ▲경기(29일) - 글로벌혁신위원회 ▲서울(30일) - 잠자는 서울을 깨우겠습니다 등을 주제로 6개 권역별 혁신 릴레이를 실시키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분수령으로 경기도와 대전을 꼽고,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쌍끌이 전략을 구사한다. 두 대표는 이날 경기지사 김진표 후보 사무실에서 '안전한 나라 만들기, 국민안전지키기 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안 대표는 대전시장 권선택 후보의 사무실을 찾아 지원키로 했다.
이후 안 대표는 서울로 돌아와 김영종 종로구청장 후보와 김남성 중구청장후보, 이동진 도봉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는 등 수도권 공략에 공을 들인다. 반면 김 대표는 안성시장과 병점역, 도깨비시장에서 잇따라 지원 유세를 진행하면서 표심잡기에 나선다.
한편 여야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한 목소리로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입을 모으는 동시에 '안전'을 화두로 삼아 대결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 공식 슬로건으로 '대한민국을 믿습니다'를 내세웠고, 새정치연합은 '안녕한 나라 만들기, 국민안전 지키기' 결의대회를 출발점으로 삼아 '국민안심 선대위'를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