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유권자 4130만명…여성 절반 넘어
경기 968만명 최고…30~50대 60.6% 차지, 18~20일 선거인명부 열람·이의신청
오는 6월4일 실시하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총 유권자 수가 4130만439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여성이 50.5%를 차지해 절반을 넘어섰다.
안전행정부는 16일 작성기준일인 지난 13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작성한 결과 6·4지방선거 유권자가 2010년 지방선거 당시보다 244만2631명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체 유권자 현황을 보면 주민등록자가 4118만3493명, 국내거소신고 재외국민은 7만2476명, 외국인은 4만8425명이다. 외국인은 2010년 지방선거 때의 1만2899명보다 4배가량 늘었다.
이번에 작성된 선거인명부는 18~20일 명부 열람과 이의신청을 받고 21~22일 명부 누락자 구제 과정을 거쳐 23일 최종 확정된다.
선거인 내역을 구체적으로 보면 성별로는 여성이 2085만3503명(50.5%)으로 남성(2045만891명, 49.5%)보다 40만2612명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19세 1.7%, 20대 16%, 30대 19.2%, 40대 21.7%, 50대 19.7%, 60대 11.1%, 70대 이상이 10.6%이었다. 이중 30~50대가 60.6%에 달해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두터운 투표 층을 이뤘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968만920명, 서울이 844만3134명, 부산 293만2772명 순이었다. 유권자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10만1580명)였다.
정재근 안행부 지방행정실장은 "선거인명부에 등재되지 않으면 투표할 수 없다"며 "원활한 투표를 위해 시·군·구 홈페이지나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자신이 올바르게 등재되어 있는지 열람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