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정청래·김어준이 반명?…분열의 정치는 자멸의 길”

“李대통령 새 지지층 활용한 일부 정치인이 저를 공격” “文 전 대통령 공격 ‘손가혁’ 초기 징후 보여 위험”

2026-02-25     이광수 기자
▲ 발언하는 조국 대표.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5일 “분열의 정치는 자멸의 길”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집권한 지 1년도 안 된 시기에 대통령 이름을 내세워 ‘뉴’라는 단어를 붙이고 ‘올드’를 쳐내며 분열의 정치를 하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박정호의 핫스팟’에 출연해 “유시민(작가)·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조국 등을 모조리 반명(반이재명)으로 몰아세우는 것이 맞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신흥 지지층을 의미하는 이른바 ‘뉴이재명’과 관련해 “이 단어가 출발한 것은 한겨레 조사”라며 “한겨레 조사를 보면 뉴이재명이라고 부르는 국민들은 이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보수 정당을 약 39% 지지하고, 민주당을 34% 정도 지지한다고 나와있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이 대통령에 대한 새로운 지지층”이라며 “이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부터 얘기했던 중도 확장 정책이 먹히고 있다는 점에서 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문제는 뉴이재명이라고 부르는 국민이 아니라, 뉴이재명이라고 불리는 국민을 활용해서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정치인 또는 정치 지망생”이라며 “특히 그분들이 유시민 작가를 공격하고 ‘반명의 수괴’라고 하고, 저한테도 그런 얘길를 하던데 속셈이 정말 다 보인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합당 이슈에 대해선 “(각 당에서) 찬성·반대를 논쟁할 수 있고 유시민과 정청래, 조국에 대해서도 문제점이 있으면 비판하고 조롱할 수 있지만 유시민·정청래·조국을 반명으로 모는 것은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했다.

그는 “제가 SNS(소셜미디어)에서도 얘기했지만 과거에 이 대통령을 혹독하게 공격했던 문파(문재인 전 대통령 강성 지지층)가 나중에 윤석열을 지지하는 ‘뮨파’가 됐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혹독하게 공격했던 손가혁(이재명 대통령 지지 팬클럽) 초기 징후가 보여서 매우 위험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또 “프레임을 만들어 유시민·정청래·김어준·조국을 반명으로 몰고 갈라치기를 하고 ‘올드, 뉴’ 이런 식으로 갈라치는 것은 민주 진보 진영 단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배경에 과거에는 이재명을 욕하고 비방하다가 갑자기 이재명 정부 들어 찬양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뉴이재명’이라고 불리는 국민을 기반으로 하기 위해 올드 이재명을 비방하고 있어서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