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장동혁 사퇴” “분열 행위”…원외 당협위원장 71명 “정당성 흔드는 행위 중단” 요구

“자격 없는 사람들 당원 모욕하지 말고 당 떠나라”

2026-02-22     박두식 기자
▲ 기자회견하는 장동혁 대표. /뉴시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71명은 22일 앞서 20여명의 원외 당협위원장이 ‘장동혁 퇴진론’을 제기한 데 대해 “장동혁 대표의 정당성을 흔드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장 대표는 115만 당원의 지지와 신임을 받고 있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지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당협위원장직을 버렸거나 제명으로 자격이 없는 사람은 당원들을 모욕하지 말고 즉시 당을 떠나라”라고 했다.

이어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25명 인사들의 공통점은 당원들의 간절한 눈빛을 외면한 채 당이 어렵다고 비겁하게 당협의 현장을 버리고 도망쳐 놓고도 방송에 나가서는 전직으로 당의 이름을 팔며 돈벌이를 하거나 따뜻한 양지만 쫒으며 희생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인사들이 대부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명된 한 인사와의 연대를 통해 당의 정당한 질서를 부정하고 당을 분열주의로 끌고 가는 심각한 해당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의견 주장이 아니라 당원 주권을 무시하는 분열 행위”라고 했다.

이번 성명에는 당 지도부인 조광한 최고위원(경기 남양주병)을 비롯해 홍형선(경기 화성갑), 김선동(서울 도봉을), 이성심(서울 관악을), 이상규(서울 성북을), 조용술(경기 고양을), 이용(경기 하남갑) 당협위원장 등 7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성명에서 친한(친한동훈)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을 중심으로 장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나온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최고위원 등 전·현직 당협위원장 20여명은 21일 낸 성명에서 “장 대표는 당의 미래를 위해 더 이상의 퇴행을 멈추고 즉각 결단하라. 사퇴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