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합당 촌극은 ‘진짜 흑막’ 李대통령 불법 당무개입 게이트…탄핵 사유”

“당무개입 중단하고 민생 회복에 전념하길”

2026-02-12     박두식 기자
▲ 발언하는 송언석 원내대표.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19일 만에 무위로 돌아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촌극은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불법 당무 개입 게이트였던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요즘 민주당을 지켜보며 김민석 총리의 당무 개입이 선을 넘는다 싶었는데 강득구 의원의 페이스북을 보니 당무 개입의 진짜 흑막은 이 대통령이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득구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0일 ‘통합에 관한 대통령의 입장’이라는 내용을 담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삭제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강 의원은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글”이라고 해명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실수라는 강 의원의 궁색한 해명을 어느 국민이 믿겠나”라며 “국민을 바보로 여기는 거짓 해명은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1월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 직후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가 이래라저래라 하면 당무개입이 되며 당과 사전에 조율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라며 “당무 개입보다 더 나쁜 게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대통령의 불법 당무 개입은 탄핵 사유에 해당할 수 있고, 형사 처벌 사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대통령과 청와대는 분명히 인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당무 개입을 중단하고 민생 회복에 전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