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장관, ‘1·29 대책 재탕’ 野 비판에 “일리 있어”
“文정부때 공급하려다 안 된 곳”
2026-02-10 이광수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29 주택 공급 대책이 재탕이라는 야당 비판에 대해 “표현에 따라선 일리가 있다”며 문재인 정부 당시 부동산 정책을 재탕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1·29 주택 공급 대책 재탕 대책임을 인정하느냐’ 고 묻자, “그렇죠. 그때 문재인 정부 당시에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다시 우리가 하는 거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9일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통해 서울 등 수도권에 주택 6만호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서울 용산정비창(국제업무지구), 주한미군 옛 주둔지 캠프킴, 태릉CC(골프장) 등 10여개 사업지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8·4 공급 대책에 포함됐거나 이전부터 주택 공급이 추진되던 곳이라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 의원이 재차 8·4 대책을 거론하며 “당시 24곳 3만3000호 중 몇군데가 착공까지 갔는지 확인해봤느냐. 기획, 설계, 착공까지 간 게 몇 군데냐”고 묻자, 김 장관은 “제가 일일히 다 기억을 못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