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헬기 가평서 추락, 탑승자 2명 사망…국방장관 "엄정한 진상 규명"
9일 오전 가평군서 비상절차 훈련 중이던 헬기 추락 사우디 방문 중인 국방장관 "엄정한 진상 규명 나설 것"
2026-02-09 송준성 기자
9일 오전 경기도 가평군에서 훈련 중인 육군 코브라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탑승자 2명은 민간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계급은 모두 준위로 확인됐다.
육군은 "사고 이후 동일기종(AH-1S·코브라)에 대한 운항을 중지했다"며 "육군본부 참모차장대리(군수참모부장)를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원인 등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4분께 경기 가평군 조종면 현리 신하교 인근에서 비상절차 훈련 중이던 육군 헬기 AH-1S가 원인 미상의 사유로 추락했다.
비상절차 훈련은 엔진을 끄지 않고 비정상 상태와 유사한 상황 하에서 비상착륙하는 비행훈련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육군 헬기 사고와 관련해 현지에서 보고를 받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습 및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을 육군에 지시했다.
안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오전, 우리 군 헬기가 추락했다는 비보를 접했다"며 "사우디 외교 일정 중 들려온 가슴 아픈 소식에 무거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했다.
안 장관은 이어 "국방부는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엄정한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