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혁 징계안 효력 발생”… 자동 제명 처분

윤리위, 친한계 김종혁 탈당 권유 10일 이내 탈당 안 하면 자동 제명

2026-02-04     박두식 기자
▲ 한동훈 당대표와 만찬 회동 마친 김종혁 최고위원. /뉴시스

국민의힘이 4일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원회의 ‘탈당 권유’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자동 제명 처분됐다고 밝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최고위원 징계안은) 최고위원회 의결과 상관없이 자동으로 효력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당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6일 ‘당론에 어긋나는 언행’ 등으로 회부된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해 ‘탈당 권유’를 결정했다. 탈당 권유는 10일 내 당사자가 재심을 청구하지 않을 경우, 그 기간에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별도 절차 없이 제명된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의 여파로 의원총회에서 장동혁 대표 재신임 여부 투표 제안이 나온 것과 관련, “우리 당 몇몇 의원들이 재신임 (문제를) 제기했지만, 결정된 바가 없다”며 “장 대표가 의원들이 제기한 문제의식과 대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장 대표가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선거 연령을 16세로 하향하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는 “청년층이 정치에 참여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 대표가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 그 바탕에는 청년이 주인공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연설은 장 대표의 개인적 소신과 우리 당이 앞으로 소구해야 할 정치 대상이 청년층이라는 것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오는 5일 제주도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선 “송언석 원내대표가 강하게 국회의장에게 (일방적인 본회의 개의에 대해) 항의했지만, 예정대로 하겠다고 하면 그 일정과 상관없이 제주도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연말에도 제주도를 방문하려 했는데 이러저러한 상황으로 취소됐다. 이번 본회의 상황으로 일정을 취소하면 다시 제주를 찾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일정은 민생을 청취하고 정책 정당으로 의견을 들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