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번 주 ‘이해찬 추모기간’ 지정… “당분간 정쟁 자제” 당부
각 시도당 추모 현수막 설치
2026-01-26 박두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를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추모 기간으로 지정하고 최소한의 당무만 처리하기로 했다. 또 정쟁 자제를 당부하며 추모 현수막 게첩·기존 현수막 철거 등을 지시했다.
정청래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화의 새벽을 열고 민주당의 뿌리가 돼 주신 이 시대 큰 어른을 잃었다”며 “고인의 육신은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 정신은 우리 곁에 널리 이어질 것”이라고 이 전 총리를 추모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해찬이 걸어온 민주주의 여정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이 전 총리는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정부까지 4번의 민주정권 출범에 앞장섰다. 그의 뜻을 이어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국가를 정상화하고 국민으로부터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고위원들도 이날 현안 발언을 자제하며 이 전 총리를 기렸다. 평당원 지명직 최고위원인 박지원 최고위원은 이 전 총리 추모 발언을 이어가려다 눈물을 흘리며 말을 잇지 못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27일 베트남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는 고인의 시신을 직접 맞이하고, 빈소가 마련되는 대로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이하기로 했다.
각 시도당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한다. 민주당은 추모 기간 동안 각 시도당에 빈소를 설치할 것을 지시하고, 전국 지역위원회에 추모 현수막을 설치하도록 지시했다. 기존에 민주당 명의로 게첩된 현수막은 철거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