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의사 818명 배출…의정 갈등 전 27% 수준

국시원, 의사·한의사 국가시험 결과 발표 의사 합격률 76%…의정갈등 전 회복 못해 올해 8월 국시 추가 실시…인력 부족 해소

2026-01-21     박두식 기자
▲ 대구 시내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 의사 국가시험에 818명이 합격하며 75.9%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다만 의정 갈등 이전인 2024년 합격자 수 3045명의 27%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지난 8~9일 시행된 제90회 의사 국가시험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총 1078명이 응시했으며 합격자는 818명, 합격률 75.9%로 집계됐다. 이번 의사 국가시험 수석 합격자는 순천향대학교 신혜원씨로 320점 만점에 306점(100점 중 95.6점)을 획득했다.

다만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 수는 크게 줄었다.

의정 갈등 이전인 2024년 3045명의 26.9% 수준에 머물렀다. 2022년 의사 국가시험 합격자 수는 6043명이 응시해 5786명이 붙었다. 합격률은 95.8%였다. 2023년 3358명 중 3181명(94.7%), 2024년 3231명 중 3045명(94.2%)으로 합격률은 95%에 육박했다.

하지만 의정 갈등이 있었던 지난해에는 382명이 응시해 269명 합격에 그쳤다. 합격률은 70.4%로 뚝 떨어졌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합격률이 늘었으나 의정 갈등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 8월 의대 증원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이탈했다가 지난해 하반기 수련으로 복구한 졸업을 앞둔 예비 의사 약 1800명을 대상으로 의사 국가시험을 추가로 한 차례 더 치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의사 인력 부족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27회 한약사 국가시험에는 총 144명이 응시했으며 합격자는 122명이고 합격률은 84.7%다. 이번 한약사 국가시험 수석 합격자는 원광대학교 김주형씨로 250점 만점에 234점(100점 중 93.6점)을 획득했다.

제90회 의사 및 제27회 한약사 국가시험의 합격 여부는 국시원 누리집 및 모바일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응시자가 원서 접수 시 입력한 연락처로 문자를 발송해 합격 여부를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