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 ‘지선용 내란몰이’ 종합특검 밀어붙이면 필버”

“공천뇌물·여권 인사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특검 해야” 검찰의 대장동 항소포기 진상규명 위한 국정조사도 촉구

2026-01-13     이광수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경을 만지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5일 내란·김건희·순직해병 3대 특검 재연장 성격인 2차 종합특검법을 상정할 경우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맞대응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뇌물 의혹과 여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특검, 검찰의 대장동 항소포기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도 촉구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1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2차 종합특검법은 3대 특검 재연장법에 불과하다. 내란몰이 공작”이라며 “민주당이 밀어붙인다면 필리버스터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대 특검 재연장법의 목표는 오로지 6·3 지방선거를 내란몰이 선거로 만들겠다는 술수”라며 “국민의힘 현역 단체장들을 계엄동조범으로 몰아 정치적 타격을 주겠다는 선거공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신임 원내지도부 1호 법안을 일방적 야당탄압특검법으로 처리할 것인가”라며 “야당을 협상파트너이자 국정파트너 한 축으로 인정한다고 한 한병도 원내대표의 취임 일성이 3일 천하로 그쳐 국회가 또다시 무한정쟁속으로 들어가는 일이 없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여야 지도부 오찬 초청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 충돌이 예상되는 시간에 여야 지도부를 불러 오찬을 갖겠다는 이 대통령의 발상은 철저하게 야당과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2차 종합특검에 법원도 이례적으로 우려를 표명했음에도 민주당은 귀를 닫은 채 ‘재탕’ 2차 종합특검법안을 법사위에서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라며 “민주당은 지선용 공세인 2차 종합특검법의 일방 처리를 즉각 멈추라”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하루빨리 진상규명이 필요한 민주당의 공천뇌물 의혹, 통일교와 민중기 특검의 편파수사에 대한 특검이 시급하다”고 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와 관련해서는 “범죄자 재산불려주기였다”라며 “대장동 항소포기는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