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역배우 집단 성폭행 사건 진상 규명"…국민청원 5만명 돌파

2026-01-08     박두식 기자
▲ 국민청원 달성 모습. (사진 =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 캡처)

과거 단역배우 집단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국민청원이 5만명을 돌파했다.

8일 국회전자청원의 국민동의청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게시판에 올라온 '단역배우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한 청문회 및 특검 요청에 관한 청원'이 5만명을 돌파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공개 30일 이내에 5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국회 상임위원회에 회부, 심사를 받게 된다.

앞서 청원인은 "단역 배우 자매 자살 사건 중 일어난 공권력에 의해 고소 취하가 된 경위,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뀐 경위, 자살에 대한 배경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단역 배우였던 피해자 A씨는 2004년 당시 보조 출연자 반장 12명에게 40여 차례의 성폭행 및 성추행을 당하고도 제대로 된 수사를 받지 못하고, 공권력의 부존재로 제대로 된 수사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2009년 스스로 생을 마감했고, 피해자의 동생 B씨도 보조 출연 아르바이트를 소개한 죄책감으로 언니의 장례를 마친 후 언니를 따라갔다.

자매의 어머니는 진상을 밝혀 달라며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청원인은 "판사님도 공권력의 참담한 실패라고 판결문의 부언에 적시했다"며 "피해자가 강제 고소취하를 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에 대해서도 자세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국회 청문회와 특검을 요청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