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 중증도 예측 AI로…서강대 연구팀 'ICASSP' 부문 1위
컴퓨터공학과 구명완 교수 연구팀 성과 음성 데이터로 퇴행성 신경질환 중증 예측하는 모델 개발
서강대학교는 컴퓨터공학과 구명완 교수 연구팀이 'ICASSP(신호처리 학술 대회) 2026'에서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ICASSP는 국제전기전자협회 신호처리학회(IEEE Signal Processing Society)가 주최하는 학술대회로, 연구팀은 해당 대회의 '샌드(SAND) 그랜드챌린지 내 태스크(Task) 2 부문'에서 1위를 등극했다.
참가자들은 일명 루게릭병이라 불리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 환자의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중증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 성능을 겨뤘다.
총 22개의 다국적 연구팀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서강대 연구팀은 그중 가장 높은 진단 정확도를 기록해 우승했다.
이번에 수상한 연구팀의 논문은 'ALS 중증도 예측을 위한 메타데이터 및 웨이브엘엠 기반 특징 융합(WavLM-based feature fusion with metadata for ALS Severity Prediction)'이다.
연구팀은 최신 음성 표현 모델인 WavLM과 ▲전통적 음성 분석 기법(MFCC) ▲환자의 연령·성별 등 메타데이터를 결합한 '다중 특징 융합 구조'를 제안했다.
특히 루게릭병 특유의 구음 장애 패턴을 학습하기 위해 모델 전체를 미세 조정하고, 과거 상태를 기반으로 미래 진행을 예측하는 방식을 도입해 높은 정확도를 도출할 수 있었다.
구 교수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이 난치병 진단과 같은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고, 의료진과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서강대 인공지능협동과정의 이인성·정태영·한민수·이윤경 석사과정생이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오는 5월 개최될 'ICASSP 2026'에서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