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어린이날 대공원 교통 특별 대책 추진

2014-04-28     김종철 기자

서울 광진구 능동에 소재한 ‘어린이대공원’은 해마다 어린이날이면 가족단위 시민이 평균 40만명 이상 찾는 곳이다.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왔지만 이 일대 혼잡한 교통과 주차난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어린이날인 내달 5일, 능동 어린이대공원과 주변 주요 간선도로와 지역에 ‘교통과 주차관리 특별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구는 방문객에 비해 부족한 주차장을 인근 학교 등과 협의해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현재 인근 건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 주차장 2,600면과 동아자동차학원 300면, 구청 주차장과 어린이대공원 구의문빗물저류조 안의 주차장 50면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여기에 어린이대공원 정문, 후문, 구의문 주차장 1,038면을 포함하면 총 3,988대의 주차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청 주차장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그 외 주차장은 유료로 주차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무단 주차를 하거나 이동 유도를 거부하는 차량, 도로소통에 지장을 초래하는 차량은 과태료를 부과하고 견인 조취를 취할 예정이다.

원활한 교통의 흐름과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구는 주요 간선도로와 대공원 주변지역에 구청, 유관기관, 단체 등과 협조해 교통 혼잡 개선에 나선다.

‘천호대로’, ‘광나루로’, ‘능동로’, ‘자양로’ 4개 노선과 대공원 주변 ‘능동’, ‘화양동’, ‘군자동’, ‘구의동’ 지역에 구청, 광진경찰서, 광진모범운전자회에 소속된 인원을 고정으로 배치해 주차장 안내와 불법주차 계도 활동을 펼친다.

계도를 위해 구는 어린이날 이 지역에 주변 주차장 이용방법과 안내도, 주차장 이용 요금과 단속 등이 표기된 ‘어린이대공원 주변 주차장 이용 안내문’을 배포한다.

무질서한 주차를 사전에 예방하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25일부터는 구 홈페이지(www.gwangjin.go.kr)와 대공원 홈페이지(www.sisul.or.kr/sub05)에도 사전 안내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우리구는 매년 어린이날 어린이대공원 주변의 주차 불편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대책을 수립하는 등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교통 체증 스트레스 없이 가족과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내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