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바마 방한에 "양국동맹 재확인한 소중한 방한"

2014-04-28     박세희 기자

새누리당은 28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방한과 관련해 "양국 동맹을 재확인한 소중한 방한"이라고 평가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바마 대통령 방한은 급변하는 한반도와 국제 정세 속에서 굳건한 양국 동맹을 재확인하고 포괄적 전략동맹을 심화시킨 소중한 방한이었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위안부 문제를 끔찍한 인권 침해라고 규정하며 과거사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도 큰 의미가 있다. 경제동반자 협정과 비전통적 에너지 분야를 비롯한 경제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으니 이에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후속조치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외교·안보·경제 등 전분야에 걸쳐 양국의 굳건한 협력을 재확인하는 성공적 자리였다. (특히) 위안부와 관련한 오바마 대통령의 인권 문제 거론은 진일보한 성과"라고 평가하며 "향후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이끌어내고 건설적인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기준 최고위원 역시 "양국 대통령은 1박2일의 짧은 일정 안에서 경제·외교·안보에서의 강력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했다"며 "비록 만 하루 남짓한 짧은 방한이었지만 북한의 4차 핵실험 예고 등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에 따른 후속 대책을 재확인하고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