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6년 예산 40조577억원 확정

민생회복·미래성장에 방점···AI·교통·돌봄 분야 대폭 확대

2025-12-28     박두식 기자
▲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2026년도 예산안이 지난 26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8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본예산 40조577억원을 확정 의결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 38조7221억원보다 1조3356억원(3.4%) 증가한 규모다.

예산은 경기 회복 흐름을 뒷받침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반회계는 35조7244억원, 특별회계는 4조3333억원으로 편성됐다.

경기도는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재정을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AI·반도체·로봇·기후테크 등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가 확대됐다.

소상공인 지원과 농수산물 할인, 지역상권 소비 촉진 예산도 반영됐다.

버스 공공관리제와 환승할인, 교통비 지원을 통해 생활 안정도 도모한다.

돌봄 공백 해소와 재해 예방 등 안전망 강화 사업도 중점 추진된다.

북부 균형발전과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한 지역개발 예산도 포함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민생과 미래를 동시에 살리는 예산이 되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