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특검, 김기현 압수수색은 통일교 물타기용” 비판

장동혁 “그 어떤 것도 압수수색하지 못한 것으로 들었다”

2025-12-17     박두식 기자
▲ 송언석 원내대표 발언 듣는 장동혁 대표.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대해 “통일교 물타기용”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내 김 의원실을 방문한 뒤 “어려운 국면에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국면전환용 정치 압수수색”이라며 “특검과 경찰의 무리한 압수수색은 결국 이재명 정권의 리스크로 그대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원실은 물론 직원들 컴퓨터까지 모두 압수수색을 실시했는데, 그 어떤 것도 압수수색하지 못한 것으로 들었다”며 “당연하고 예정된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결국 통일교와 유착된 건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이라는 게 나와 수세에 몰리자 여러가지 상황을 반전시기키 위해 결국 정권의 수족 노릇을 한 특검과 경찰이 준동하고 있다는 것이 압수수색 결과로 명백하게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이 무리한 압수수색은 통일교 게이트 몸통이 이재명 정권이고 민주당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백한 꼴”이라며 “특검이 늘 의원실 자택 지역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지만 무엇 하나 건져간 것이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지금 압수수색 집행이 끝난 것을 확인했다”며 “최종적으로 의원이나 의원실 보좌직원 모두에 대해 압수해 간 물건이 전혀 없다는 걸 확인하고 확인서까지 받는 것까지 확인했다. 아마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오늘 압수수색 집행 결과 압수된 내용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먼저 김 의원실을 찾아  “민중기 특검의 무도한 압수수색을 강력 규탄한다”며 “야당에 대한 탄압이자 정치보복성 망신주기 수사의 일환”이라고 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 사무실로 들어가면서 “민주당 하청업체로 전락한 민중기 특검의 무도함을 여러분이 눈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의 주거지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회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약 2시간 만에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