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PCI 도시경쟁력 6위 유지…5위 싱가포르와 98점차→5점차
서울시가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GPCI, Global Power City Index)’에서 10위권 도시 중 가장 높은 점수 상승을 보이며 지난해에 이어 세계 6위를 유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5위를 유지한 싱가포르의 수도 싱가포르와 격차는 전년 98점(싱가포르 1291, 서울 1193)에서 5점 차로 좁혀졌다. 앞선 1위는 영국 런던, 2위 일본 도쿄, 3위 미국 뉴욕, 4위는 프랑스 파리이다.
서울의 종합 점수는 전년 대비 95점 상승했다. 10위권 내 상위 도시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GPCI는 경제, 연구 개발, 문화 교류, 거주, 환경, 교통 접근성 등 6개 분야를 통해 전 세계 주요 도시 종합 경쟁력을 평가하는 지수다. 올해는 평가 항목이 26개에서 27개, 세부 지표가 70개에서 72개로 확대됐다.
서울은 경제·문화 교류·거주·환경·교통 접근성 등 5개 분야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거주 분야는 6개 분야 중 가장 큰 폭(10점)으로 올랐다. 도시별 분석 결과는 최종 리포트에 게재돼 내년 1월 중 발간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서울은 주요 도시들과의 격차를 뚜렷하게 줄이며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확실히 보여줬으며 다양한 글로벌 평가에서도 그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거·안전·건강·복지·문화 등 시민 삶의 기반을 더욱 촘촘히 강화하고 규제 혁신과 미래 산업 투자를 통해 기업과 인재가 마음껏 도전하는 환경을 만들어 도시 경쟁력 수준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