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2025 동 소통간담회 대장정 마무리

44개 동 주민과 교통·안전·환경 등 생활밀착형 현안 소통

2025-12-04     송준성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효자동 소통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고양특례시는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주교동, 원신동, 창릉동, 행신4동, 성사2동, 효자동을 차례로 방문하며 올해 마지막 ‘동 주민과의 소통간담회’를 마무리했다.

올해 소통간담회는 8월 가좌동에서 시작해 12월까지 만 3개월이 넘게 이어졌으며, 시는 4년째 단 한 번의 예외 없이 44개 모든 동을 직접 방문하는 ‘전 동 순회 소통행정’을 완주했다.

이번 주 6개 동 간담회에는 동별로 다수의 주민이 참여해 생활기반시설·안전·교통·환경 등 주거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전달했다. 시장·구청장·관련 부서장이 참석해 건의사항별 검토 현황과 향후 조치 방향을 설명하며 주민 의견이 실제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주교동(12.1.)에서는 ▲ 원당초 인근 통학로 불법주정차로 인한 시야 방해 해소 및 유도봉 추가 설치 ▲ 1991년 준공 이후 균열·누수 등 노후화가 심각한 제24통(독곶이마을) 마을회관 재건축 요청 등 안전과 생활 기반시설 개선을 위한 건의가 제기됐다.

원신동(12.1.)에서는 ▲ 공릉천 원당교 일대 홍수경보 시 경보음 미전달 문제 해소를 위한 경보·방송시설 추가 설치 ▲ 신원동 606번지 ‘커뮤니티센터 유보지’에 접근성 높은 통합형 주민센터 건립 요청 등 재난대응과 지역 커뮤니티 공간 확충에 관한 의견이 제출됐다.

창릉동(12.2.)에서는 ▲ 용두동 용두로47번길(약 75m) 도로 파손·균열 정비 요청 ▲ 창릉천 세솔다리 발물놀이터에 자전거·킥보드 진입 제한 안내표지 설치 ▲ 용두삼거리 수목이 신호등·표지판을 가려 교통사고 위험을 높인다며 전정 작업 요청 등 안전환경 및 도로 기반 개선 의견이 나왔다.

행신4동(12.2.)에서는 ▲ 성사천 산책로 약 2km 구간 노후 벤치 교체 및 추가 설치 요청 ▲ 서정밤나무어린이공원 화장실 주변 방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CCTV 설치 요구 ▲ 가라뫼사거리~서정약국(290m) 중앙로 자전거도로의 균열·난색(난잡한 색) 노면 문제 개선을 위한 전면 재포장 요청 등 생활안전과 보행·자전거 환경 정비를 위한 건의가 제시됐다.

성사2동(12.3.)에서는 ▲ 어울림1·8단지 앞 고양대로 경사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녹지 정비 요청 ▲ 노인보호구역인 호국로716번길 내리막길 교통안전시설(미끄럼방지 포장·과속방지턱) 강화 의견 ▲ 성사1호 어린이공원 노후 놀이시설 전면 정비 ▲ 성사제1·2공영주차장 이용 수요 대비 주차타워 조성 등 주차공간 확충 요청이 제출됐다.

효자동(12.3.)에서는 ▲ 사유지 도로 통제로 생활도로 기능이 상실된 효자동 1통 일대 대체도로 확보 요청 ▲ 지축지구 지정천 준공 지연 해소 및 LH 관리 전환 촉구 ▲ 지축지구 고등학교 유보지의 용도 유지와 고교 신설 필요성 강조 ▲ ‘북한동’ 법정동 명칭 변경 요청 ▲ 지축역~북한산 연계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한 버스 노선 증차·연장 등 교육·지역정체성·교통기반을 보완하기 위한 건의가 제시됐다.

각 간담회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공동체 활동에 기여해 온 주민 2명에게 시장이 직접 표창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청취한 교통·안전·생활환경·기반시설 등 생활 현안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동의 목소리를 동일한 무게로 듣겠다’는 자세로 현장 중심의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올해 44개 전 동 소통간담회를 마무리했으며, 간담회에서 접수된 의견은 부서별 검토를 거쳐 시정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