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생예산 삭감 규탄’…김동연 지사에 복지·농정 예산 원상 복구 요구

농정예산 651억 감액·단식 8일째…국힘 “도정의 민생 외면 심각”

2025-12-02     박두식 기자
▲ 경기도의회 단식 투쟁 모습.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와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2일 도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동연 지사의 예산 편성과 행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방성환 의원은 “민생예산 삭감에 맞선 투쟁이 8일째 계속되고 있으며, 백현종 대표의원의 단식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농업·농촌 예산이 전년 대비 651억원 감액되고 농민단체 지원사업도 절반 이상 축소됐다며 “26만 농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가 단식 중인 야당 대표를 외면하고 TV 프로그램에서 식사 장면을 공개한 점도 도민 무시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복지·농정 예산 즉각 복구 ▲정무·협치 라인 전원 파면 ▲행정감사 불출석 관련 고발 및 감사 청구 등 3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방 의원은 “도민 예산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